<강경애<월사금> 시대를 대표하는 한국문학5> 1930년대 전후 한국 문학은 읽기 힘든 점이 있습니다. 지금의 가치 기준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기도 하고, 우리말인 것 같지만 외국어인 듯 낯선 낱말이 독서 흐름을 끊기 때문입니다. 이런 몇 가지 고비만 넘긴다면 한국 문학에서 얻을 수 있는 유익함은 참으로 많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이끌어 준 이 땅 선배들의 진솔한 삶과 진지한 고민이 담긴 문화유전자를 각별하게 느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와 사회라는 씨실과 날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우리의 이야기에 "나"를 담아 살펴볼 수 있다면 수험대비와 논술력 향상은 그야말로 덤으로 얻는 것이지요.
울림북 "시대를 대표하는 한국문학" 대부분의 작품에서는 단순한 독서를 너머 생각의 폭을 넓히고 우리 삶에 비춰보기 위해 【한 걸음 더 깊이 감상하려면】페이지를 마련합니다. 전체의 줄거리와 주제, 서사 구조 및 인물의 성격, 역사적 사실과 배경 등을 덧붙여 입체적인 작품 이해를 돕고자 했습니다. 시대를 대표하는 한국 문학 작품을 한 걸음 더 깊이 감상하는데 든든한 실마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만 이 작품 《월사금》은 동화처럼 구성이 단순하고 내용이 길지 않아 작품 이해 대신 【생각 키우는 논술로 활용 하기】를 소개합니다.
일제강점기 보통학교에 다니는 열 살 김셋째. 가난해서 오늘도 수업료(월사금)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무서운 선생님의 목소리가 자꾸 떠올라 밝고 천진한 운동장 눈놀이에 동참하지 못합니다. 우스꽝스러운 눈사람마저 마음껏 바라볼 수 없지요. 교실에서 쫒겨나지는 않을까 목구멍까지 치밀어 오르는 셋째의 두려움과 걱정에 함께 가슴이 떨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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