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의 여왕> 아나톨 프랑스의 원작 동화 (방정환 번안 동화)
-- 책 속으로 --
부인이 말씀하신 호수의 이야기는 그뿐만이었으나, 아이들은 웬일인지, 그 이야기가 어느 때까지든지 잊혀지지를 아니하고, 그 이야기에 들은 호수가 무슨 꼬이는 힘을 가지고, 마음을 자꾸 잡아당기는 것같이 몹시 마음이 쓰였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후에도, 그 호수의 생각은 더 잊혀지지 아니했습니다. 하루는 아베에유가 유우리의 방에 가서, “오늘은 성안의 석탑의 문이 열렸으니 우리 올라가 보자. 분명히 호수의 물귀신 여편네가 있을 터이니.”
라고 넌지시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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