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편소설 다시 읽는 한국문학2 풀잎> 시인 월트 윌먼을 가졌음은 인류의 행복이다. “세상에 기적이라는게 있다면 요 며칠 동안의 제 생활의 변화를 두구 한말 같어요, 이 끔찍한 변화를 기적이라구 밖엔 뭐라구 하겠어요.”.
초가을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사이는 두어 달을 지나는 동안에 모든 장해를 넘어 더욱 깊어가서 흡사 시절의 걸음과 발을 맞추려는 듯도 했다. 시절이 깊어가면 갈수록에 영혼들도 맑아가고 그 열정을 가다듬어 갔다. 날이 으슬으슬해 가고 공기가 차감을 따라 산속을 거니는 날이 적어지고 방 속에서 꿈과 설계에 빠지는 날이 늘어갔다. 첫서리가 허옇게 내려 땅을 덮은 날 실은 조금 조급하게 설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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