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 강경애 단편소설>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마음먹고 저 농장을 바라보지도 말자면서도 발길 가는 대로 맡겨두면 번번이 농장을 찾곤 하였다.
어슴푸레한 황혼은 농장을 싸고 어슬어슬 얽히었는데 그 뒤로 꿈인듯이 솟아오르는 달은 잠깐 송림으로 몸을 숨기고 두어 낱의 긴 빛을 던지고 있었다.
농장 집을 중심으로 막연히 넓어 보이는 농장!
언제 보아도 대견한 농장!
이 농장만은 언제나 바위를 반겨 맞는 듯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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