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실어온 발복 - 윤백남 단편소설

장마가 실어온 발복 - 윤백남 단편소설

<장마가 실어온 발복 - 윤백남 단편소설>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너 동궁에 가서 세손께서 읽으시는 사략 중의 수양제 사적이 쓰인책을 달래서 가져 오너라.』
하는 영을 내렸다.
세손은 그 영을 듣는 순간 정신이 아뜩하고 가슴은 두방맹이질을 하였다.
기군망상의 죄를 면할 도리가 없다.
세손은 정신이 들락 날락 한채 강잉하여 자리에 앉아 있었다.
이윽고 정감이 춘방으로서 사략을 들고 와서 위에 올렸다.
이 순간 세손은 금방 벽력이 머리 위에 떨어질 생각에 정신이 아뜩하여 머리를 숙이고 업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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