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마음 성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21)> 기차 속에는 별별 사람이 한데 섞여 앉아서 먼 길을 갑니다. 신문을 읽고 앉았는 사람도 있고, 팔짱을 끼고 남의 얼굴만 바라보는 사람도 있고, 담배를 퍽퍽 피우면서 옆에 있는 이에게 이야기를 거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두 심심하니까, 목소리가 조금 큰 사람이 있어도 모두 재미있어 하면서, 그 얼굴을 쳐다보고 앉아서 코를 고는 사람이 있어도 모두 그리로 시선이 쏠립니다. 기차 속은 재미있는 곳입니다.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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