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키모의 이야기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39)> 더웁다고 아무리 더워 ! 더워! 하여도 서늘해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이야기만 들어도 아주 서늘한 이야기를 내가 해 드리지요. 어떻게 서늘한가 조
용히 앉아 들어 보십시오. 이 이야기는 꾸민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사실 이야기입니다. 그런 줄 알고 들어 주십시오.
우리가 살고 있는 조선 안에서, 북쪽이라 하면 저 압록강·두만강과 백두산을 가리키겠지만, 그보다도 더 먼 북쪽으로 가면 아주 춥고 눈만 쌓인 러
시아의 시베리아 벌판이 있습니다. 거기는 아무것도 없고 다만 얼음과 눈만 쌓인 무섭게 추운 곳이므로, 나라에 큰 죄를 지은 죄인의 귀양살이밖에 없
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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