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단편소설 동백꽃

김유정 단편소설 동백꽃

<김유정 단편소설 동백꽃> "바쁘다 바빠." 를 습관처럼 입에 달고 사는 우리지만, 가끔 혼자만의 생각을 하고 좋은 책을 한 권 읽고 싶을 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한권이 필요하다.

하루 10분 동안 이 모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면 어찌 뿌듯하지 않겠는가. 이런 의도로 <한국문학 대표 단편소설> 중에서 길지 않지만 내용은 가볍지 않은, 한 번쯤은 생각하며 왜 그럴까? 할 수 있는 책들을 엄선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동백꽃>은 농촌의 순박한 소년, 소녀의 사랑을 해학적이면서 서정적인 필치로 그린 작품으로 짧고 간결한 문장과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 토속적인 어휘 구사 등이 특징적인 감유정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강원도 지방에서는 생강나무꽃을 동백꽃으로 불러 와서 춘천 출신인 김유정은 작품속에서 자연스럽게 노란색이고 알싸한 냄새가 나는 동백꽃이라고 묘사했을 것이다. 결국 우리가 흔히 아는 붉디 붉은 동백꽃이 아닌 원래의 의미를 생각한다면 제목이 <생강나무꽃>인 셈이다.

'나'에 대한 수줍은 감정을 표현하는 점순이의 '감자'를 알아주지 않는 눈치없음이 답답하고,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닭싸움'을 시키며 '나'에 대한 미움과 정이라는 이중적 감정을 표현하는 점순이가 풋풋하다. 화해와 사랑의 분위기를 형성해주는 동백꽃이 더 없이 고마울 따름이다.

이른 봄 산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알싸한 동백꽃향에 취해 순박하고 눈치없는 농촌 청년 '나'와 영악하고 집요하고 적극적인 점순이의 풋풋한 사랑이 톡톡 튀는 어휘를 타고 우리에게 전달되는 듯하다.

이런 사랑을 해 보았던가?

2017년.5월. 어느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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