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애자(可愛者); 김남천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가애자(可愛者); 김남천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가애자(可愛者)
「여기좀 세워주게 저 약방앞에.」
걸칙한 이말에 교통신호에 걸렸다가 금방 새로운 속력을 내여 앞을 다투든 자동차는 급정거를 하야 찍, 찌직-하고 뒤바퀴를 끌면서 보도우에 우뚝섰다.
덜컥 앞으로 한번 밀렸다가 묵직한 몸집이 다시 씨-트에 파묻히우는 순간
「어데랍시요?」
하고 무른것은 핸들을 쥔채얼골을 돌리는 운전수가 아니고 그의옆에 가방을 들고 앉어있는 윤수(允秀)였다.
「응-저기 저 약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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