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음악회 ; 김유정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이런 음악회 ; 김유정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작품>
내가 저녁을 먹고서 종로 거리로 나온 것은 그럭저 럭 여섯 점 반이 넘었다. 너펄대는 우와기 주머니에 두 손을 꽉 찌르고 그리고 휘파람을 불며 올라오자니 까,
「얘 !」 하고 팔을 뒤로 잡아채며,
「너 어디 가니 ?」
이렇게 황급히 묻는 것이다. 나는 삐긋하는 몸을 고 르잡고 돌아보니 교모를 푹 눌러쓴 된철이다. 번이 성 미가 겁겁한 놈인 줄은 아나 그래도 이토록 씨근거리 고 긴 달려듦에는 하고,
「왜 그러 니 ? 」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