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 김동인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결혼식 ; 김동인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金東仁(김동인)의 「반역자」(46년)에 등장하는 「오이배」같은인물은 春園(춘원) 李光洙(이광수)를 모델로친일지성인의 행적을 그대로묘사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19년의 2.8 독립 선언과 3.1 만세 운동에 참여하였으나 이후 소설, 작품 활동에만 전념하였고, 일제 강점기 후반에는 친일 전향 의혹이 있다. 해방 후에는 이광수를 제명하려는 문단과 갈등을 빚다가 1946년 우파 문인들을 규합하여 전조선문필가협회를 결성하였다. 생애 후반에는 불면증, 우울증, 중풍 등에 시달리다가 한국 전쟁 중 죽었다.
평론과 풍자에 능하였으며 한때 문인은 글만 써야된다는 신념을 갖기도 하였다. 일제 강점기부터 나타난 자유 연애와 여성 해방 운동을 반대, 비판하기도 하였다. 현대적인 문체의 단편소설을 발표하여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로 꼽힌다. 필명은 김만덕, 시어딤, 검시어딤, 금동 등을 썼다.
<본문 내용>
어떤날 어떤 좌석에서, 몇 사람이 모여서 잡담들을 하던 끝에 K라는 친구가 내게 이런 말을 물었다.
“자네, 김철수라는 사람 아나?”
“몰라.”
나는 머리를 기울이며 대답하였다. 물론 ‘김’이라는 성이며 ‘철수’라 는 이름은 흔하고 흔한 것인지라 어디서 들은 법도 하되, 이 좌석에서 새삼스레 이야깃거리가 될 만한 ‘김철수’가 얼른 머리에 떠오르지 않으므 로…….
“아마 모르리. 지금도 조도전(早稻田) 대학 재학생이니까…….”
“모르겠네.”
“송선비라는 여자는 아나?”
“몰라. 아, 가만있게. 뭘 하는 여잔가?”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