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문학선: 명일 (채만식 17)

한국근대문학선: 명일 (채만식 17)

<한국근대문학선: 명일 (채만식 17)> 오늘도 해도 아니 뜨고 비도 아니 온다. 날은 바람 한점 없이 숨이 탁탁 막히게 무덥다.
멀리 건너다보이는 마포(麻浦) 앞 한강도 물이 파랗게 잠겨 있는 채 흐르지 아니한다. 강 언저리로 동리 뒤 벌판으로 우거진 숲의 나무들도
풀이 죽어 조용하다. 지구가 끄윽 멈춰 선 것 같다.
내려다보이는 행길로 마포행 전차가 따분하게 움직거리고 기어가는 것이 그래서 스크린 속같이 아득하다.
영주는 방 윗문 바로 마루에 앉아 철 아닌 검정 빨래를 만지고 있다. 빨래에 물을 들이느라고 손에도 시꺼멓게 물이 들었다. 어깨 나간
인조항라적삼이 땀이 배어 등에 가 착 달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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