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정조 (한국문학전집 381)

금강산 정조 (한국문학전집 381)

<금강산 정조 (한국문학전집 381)> 금강산 이야기를 쓰라시는 명령이 지중하온지라 붓을 들기는 들었사외다마는 하로하고 또 반나절 동안을 꿈속같이 다녀왔으니 무슨 두고두고 우려낼 건덕지가 있사오리까. 휘둥대둥 색책 삼아 몇 줄 끄적거리는 것을 눌러보아주실는지요? 수주 대형! 금강산이란 쉽게 말하면 암석세계(岩石世界)라 할까요. 곧 돌로 이룩한 조그마한 우주입디다. 이 돌이 큰 놈은 어마어마하게 하늘을 떠 받드는 헌헌장부도 되고 아름다운 놈은 흰 치맛자락을 거듬거듬 춤추는 미인도 됩니다. 의젓한 부처님, 동탕한 신선, 흉물스러운 짐승들이 왼통 돌로 깎고 그리고 새기고 저며진 것이외다. 여기 맑고 맑은 물이 갖은 재롱과 아양을 떨며 흐릅니다. 물은 비록 물일망정 여느 물이 아니요, 여기 아니고는 도저히 구경할 수가 없는 물이외다. 그 물빛이란! 희다 할까 푸르다 할까.

더보기

컬렉션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리뷰를 남겨보세요!
취향을 분석하여,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웹소설 추천받기

TOP 30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 작품들이에요!
TOP 30 작품보기

플랫폼 베스트를 확인해보세요!

플랫폼별로 너무나도 다른 인기작품들!
본인 취향에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세요!
플랫폼 베스트 작품보기

보고싶은 웹소설이 있으신가요?

웹소설이 내 취향에 맞는걸까?
다른 분들이 남긴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웹소설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