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 일어날 이야기

훗날 일어날 이야기

<훗날 일어날 이야기> 22세기 런던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모험의 로망

소설가이자 사상가 웰스의 문명 비판 SF 중편

때는 서기 22세기, 장소는 초거대 도시로 성장한 영국 런던.

사람들은 공기를 넣어 부풀인 옷을 입고 자동으로 움직이는 도로를 통해 이동하며 생활하고 있다. 집과 가족이란 개념은 희미해져 성인이 되면 독립하여 호텔에서 지내는 게 당연해진 시대.

당대의 표본과도 같은 양식 있는 인물 모리스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다. 자신의 딸 엘리자베스가 가난하고 변변찮은 청년 덴튼과 사랑에 빠져 자기가 소개시킨 부유하고 능력 있는 남자 빈든과의 결혼을 거부한 것. 엘리자베스와 덴튼은 19세기 문학에 빠지더니 시를 써서 주고받는 등 시대착오적인 19세기식 사고방식에 푹 빠져 있었다. 이에 모리스는 유행하는 최면술의 힘을 빌려 엘리자베스의 기억을 지우고 빈든과 결혼시키려 하는데……

SF의 아버지 허버트 조지 웰스의 중편소설로 그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미래 예측과 문명 비판에 무게를 둔 작품이다.

물론 웰스가 그린 미래는 얼마나 적중하는지를 시험하기 위한 예언의 결과는 아니다. 이는 19세기 지성이 당대의 지식과 전망을 바탕으로 발휘한 통찰력의 결과이며, 긍정보단 부정적인 모습에 방점을 찍은 문명 비판의 도구이기도 하다.

따라서 닭벼슬 모자나 이동 보도 같은 소도구(가젯)가 아니라 가족의 해체, 도시화와 지역격차, 빈부격차와 양극화, 상업주의와 광고 범람, 그리고 이 모든 결과로 드러나는 인간성의 상실이야말로 이 글이 그려내는 미래의 모습이다. 이런 현상은 오늘날 무서울 정도로 적중하고 있으니 『달의 첫 방문자』에 이어 문명을 비판하고 인류의 평화를 추구한 사상가 웰스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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