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변모> 책은, 양친의 슬하를 처음으로 떠나 란츠후트의 김나지움에 입학한 소년이 졸업하기까지의 9년 동안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하여 성장해 가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여기에 묘사된 체험이란 결코 극적인 대사건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너무나도 평범한 것이어서 소홀히 다루게 되는 것 속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진실, 즉 영원의 문제가 숨겨져 있음을 카로사는 우리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누구나 한 번은 여기에 묘사되어 있는 순수하고 천진 난만한 소년 시절을 경험했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인간이란 성인이 되면 목전의 분망한 생활에 쫓기면서 자신의 참모습을 차차 잃어간다.
그럴수록 천진스럽던 소년 시절의 추억은 더욱 빛나게 된다. 꿈 많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다시 일깨워 줄 이 작품의 일독을 감히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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