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된 감상기/관념의 남루를 벗은 비애/백결생에게 답함> 1923년 1월 1일, 7일, 14일, 21일 4회에 걸쳐 시사 주간지 《동명(東明)》에 연재된 <모(母) 된 감상기>는 나혜석 자신이 결혼을 결심하는 과정과 결혼생활에서 겪은 임신, 출산, 육아라는 여성 고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산문이다. 모성 본능에 관한 생각을 가부장적 사회 속 여성으로서 겪을 수밖에 없던 자신의 경험과 엮어 진솔하게 토로함으로써 모성 인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던져 화제가 되었다.
백결생이라는 필명의 남성은 이를 비판하기 위해 <관념의 남루를 벗은 비애>라는 글을 《동명》 1923년 2월 4일과 11일, 2회에 걸쳐 발표했고, 3월 18일에 다시 나혜석은 <백결생에게 답함>으로 자신의 입장을 옹호했다.
이 책은 <모(母) 된 감상기>와 <관념의 남루를 벗은 비애>, 그리고 <백결생에게 답함>을 순서대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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