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시에서의 나흘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46> 미국 남북전쟁에 참전한 작가 비어스가 포로로 잡혔다가 탈출한 자전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한다. 1864년 7월 애틀랜타 전투(포위전) 후 양측이 쿠사 강을 사이에 두고 대치중인 같은 해 10월. 북군 장교인 화자는 전쟁 중에도 모험을 원하는 젊은 혈기로 동료 장교와 함께 강을 건넌다. 남군에게 발각되어 쫓고 쫓기는 과정에 전쟁의 부조리가 자책에 가까운 유머와 함께 녹아있다.
<책 속에서>
1864년 10월, 셔먼의 북군과 후드의 남군은 애틀랜타 함락 이후 놀랍고도 무익한 진퇴를 거듭해 오다가 앨라배마 게일즈빌 인근의 쿠사 강에서 대치 중이었다. 여기서 병사들은 며칠간 휴식을 취했다. 적어도 보병과 포병 대부분은 그랬다. 반면, 기병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몰랐고 그리 관심도 없었다. 이때는 양 진영에 소강상태, 기다림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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