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일리 플레밍의 환각 + 쌍둥이 중 하나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45

스테일리 플레밍의 환각 + 쌍둥이 중 하나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45

<스테일리 플레밍의 환각 + 쌍둥이 중 하나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45> 심리학적으로 흥미로운 두 편의 작품을 묶었다. 「스테일리 플레밍의 환각」은 죄의식이라는 흔한 소재를 흔하지 않은 방식으로 다룬다. 즉 동물(개)에게 투사된 살인의 죄의식과 사람이 아닌 동물의 원혼을 섞어놓았다.
반면에 「쌍둥이 중 하나」는 쌍둥이 형제간의 설명하기 어려운 교감을 다룬다. 이 특별한 텔레파시는 형제 중에서 형을 비극적인 파멸로 이끈다. 쌍둥이 형과 약혼녀의 죽음은 각각 정황상 자살로 보이지만 확정적이지 않다. 이들의 죽음이 자살이냐 타살이냐에 따라 그 범인으로 쌍둥이 동생(심리적인 고도의 계획) 또는 약혼녀와 만났던 정체불명의 남성까지 의심이 가는 등 복잡하면서도 흥미로운 양상이 된다. 미국 남북전쟁을 다룬 비어스의 또 다른 단편 「앵무새」(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33)에서도 쌍둥이 형제의 비극이 핵심을 이룬다.

<책 속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두 남자 중에서 한 명은 의사였다.
“박사, 내가 자네를 불러달라고 했어.” 상대방이 말했다. “하지만 자네가 내게 무슨 도움이 될 것 같지가 않아. 자네가 정신과 전문의를 추천해 주면 좋겠군. 내가 좀 미친 것 같아.”
“건강해 보이는 걸.” 의사가 말했다.
“자네가 판단해 보게. 내가 헛것을 보거든. 매일 밤 잠에서 깨는데 그때마다 내 방에서 나를 열중해서 쳐다보고 있는, 덩치 크고 검은 색인 뉴펀들랜드 종, 앞다리가 흰색인 개를 보게 돼.”
“잠에서 깼다고 했는데, 그게 확실해? 환각은 종종 그냥 꿈에 불과하거든.”
—「스테일리 플레밍의 환각」

귀하는 쌍둥이 중 하나로서 우리가 아는 자연 법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귀하가 판단하겠지요. 어쩌면 우리는 그 자연법칙을 제대로 알고 있지 않나봅니다. 귀하는 내가 모르는 것을 알고 있을지 모르고, 내게는 불가해한 것이 귀하에게는 아주 명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귀하는 내 형 존을 알고 있지요. 다시 말해 귀하는 내가 없는 동안에 존을 알아본다는 얘깁니다. 내 생각에는 귀하도 다른 누구도 우리 둘을 구분하지 못할 겁니다. 우리의 부모님도 구분하지 못했답니다. 이 정도로 닮은 쌍둥이는 우리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군요.
—「쌍둥이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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