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 시대를 찢다

그녀들, 시대를 찢다

<그녀들, 시대를 찢다> 1900년대 초 ‘모던걸’, ‘신여성’이라는 이름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여성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그동안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제도권에서의 교육을 받고,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와 태도를 추구했다.

‘신여성’이라는 어휘는 전통적인 구(舊)여성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여성을 억압하는 봉건적이고 가부장적인 인습이나 제도에 반기를 든 새로운 여성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이들은 경제적 독립을 추구하고 기존의 결혼제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내었다. 이는 다양하고 뜨거운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고, 이들에 반대하는 탄압과 조롱의 움직임도 많았다. 제국주의와 가부장제라는 이중적 굴레 속에서 자신이 가진 재능을 숨길 수 없어 끝내 ‘새로운 세상’을 구축해 내고야 만, ‘선구적인 여성 작가’들의 작품과 글을 통해 그녀들의 발걸음을 기리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당대의 지식인이자 존경받는 문인이었으나, ‘신여성’에 대해 강한 반감을 품었던 김동인의 작품을 함께 실었다.
당시의 남성 지식인들은 한국 여성이 '민족의 어머니', '민족의 아내'로서 남성을 보조하는 역할에 머물기를 기대했으며 여성 교육이 그 역할을 창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여성에게 부여한 역할이 정당하다고 믿었다. 그러나 여성 교육을 사회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생각했던 신여성들은 이들의 기대를 배반하였고, 남성 지식인들은 '참된 신여성' 담론을 거듭하면서 이들을 죄인으로 몰아붙였다. 김명순을 모티브로 했다는 김동인의 작품 <김연실전>에 드러난 신여성에 대한 조롱과 희화화를 보며, 당시 일반적이었던 시대의 시선을 돌아본다. 그의 작품을 통해 이러한 굴레 속에서 끝내 꽃피워낸 여성 작가들의 작품과 그녀들의 불꽃 같던 삶의 의미가 더욱 돋보일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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