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화물 + 존 모튼슨의 장례식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41

고양이 화물 + 존 모튼슨의 장례식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41

<고양이 화물 + 존 모튼슨의 장례식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41> 고양이를 소재로 한 비어스의 두 단편을 묶었다. 「고양이 화물」은 10만 마리가 넘는 고양이를 선박으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황당한 이야기다. 믿기 어렵고 과장된 톨테일(Tall tale)에 속한다. 고양이의 수가 너무 많은 나머지 뾰족한 수 없이 그냥 화물칸에 마구잡이로 집어넣은 것이 재앙의 불씨가 된다.
「존 모튼슨의 장례식」은 고양이가 영화의 씬스틸러처럼 짧은 등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제법 엄숙한 장례식의 묘사에 이어 마지막에 뜻밖의 상황에서 고양이가 등장한다.

<책 속에서>

1874년 6월 16일, “메리 제인”호는 고양이를 잔뜩 싣고 몰타(지중해 중부 시칠리아 섬 남쪽의 몰타 제도로 이루어진 섬나라—옮긴이)항에서 출항했다. 이 화물은 우리에게 상당한 골칫거리였다. 고양이들을 화물용 짐짝에 넣지 않고 그냥 화물실에 쑤셔 넣었다.

한때 석탄운반선을 책임졌던 도블 선장은 그것이 자기가 알아낸 최선의 방법이라고 했다. 화물실이 고양이로 꽉 찼을 때 해치에 누름대를 박아서 꽉 닫아놓으니 우리는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불운하게도 고양이들이 목이 마를 거라고 생각한 항해사가 해치 한 곳으로 호스를 집어넣고 상당량의 물을 주입했고, 화물실 저층에 있던 고양이들이 모두 익사했다.
「고양이 화물」 중에서

시체는 유리판을 짜 맞춘 훌륭한 마호가니 관에 안치되어 있었다. 장례식은 워낙 흠잡을 데 없이 준비된 상태라 고인이 알았더라면 틀림없이 찬성했을 것이다. 유리판 아래 보이는 얼굴은 보기에 불쾌하지 않았다. 옅은 미소를 머금은 얼굴은 고통 없이 맞이한 죽음이었기에 장의사의 수선 능력이 미치지 못할 정도로 일그러지진 않았다.
「존 모튼슨의 장례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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