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합한 환경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37

적합한 환경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37

<적합한 환경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37> 숲속 폐가에서 한 구의 시체가 발견된다. 이 단편 「적합한 환경」은 시체가 발견된 시간 전후를 오가면서 전개된다. 비어스는 한 남자가 죽음에 이르는 동선에 작가의 권리라는 이색적인 주제를 올려놓는다. 어딘지 괴팍스럽지만 제법 성공한 작가 콜스턴은 독자에 대한 작가의 권리를 주장한다. 독자를 울고 웃기는 건 쉬운 반면 공포감을 주려면 “적합한 환경”에서 작품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신의 조건에 따른다면 죽을 수도 있는 공포감을 선사하겠다는 콜스턴의 도발, 여기에 말려든(?) 독자는 사업가 마시다. 마시는 예상하겠지만 폐가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책 속에서>

어느 한여름 밤, 신시내티에서 15킬로미터 쯤 떨어진 곳에 사는 한 시골소년이 말만 다닐 수 있는 좁은 승마길을 따라 울창하고 어두운 숲을 지나고 있었다. 사라진 소들을 찾아다니느라 자기도 길을 잃은 아이는 한밤이 가까운 무렵에는 집에서 멀리 떨어진 낯선 지역 어딘가에 와 있었다.

그러나 용감한 소년은 집에서 온 대략적인 방향은 알고 있었기에 별을 길잡이삼아서 망설임 없이 숲으로 뛰어들었다. 승마길까지 왔을 때 그 길이 바른 방향으로 나 있는 것을 확인하고서 그리로 따라갔다.

밤하늘은 맑았으나 숲속에서의 밤은 너무 어두웠다. 아이는 시각보다는 촉각에 의지해 길을 가고 있었다. 사실 아이는 웬만해선 길을 잃지 않았다. 길 양쪽의 수풀은 너무 무성해서 뚫고 가기가 거의 불가능했다.

숲속으로 2킬로미터 쯤 갔을 때 길의 왼쪽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던 나뭇잎 사이로 희미한 불빛이 비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 불빛이 그를 펄쩍 뛰게 만들었고 심장을 귀에 들리도록 쿵쾅거리게 만들었다.

“브리드 할아버지의 집이 이 근처에 있어.” 아이는 혼잣말을 꺼냈다. “여기는 우리 집 쪽에서 온 방향과 정반대의 끝이 분명해. 엇! 저 불빛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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