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 공포 | 몬스터 연대기 :아라한 호러 서클 015

고공 공포 | 몬스터 연대기 :아라한 호러 서클 015

<고공 공포 | 몬스터 연대기 :아라한 호러 서클 015> 「고공 공포」는 1913년 11월 《스트랜드 매거진The Strand Magazine》에 발표됐다.
코난 도일의 공포는 홈즈에 익숙한 셜로키언Sherlockian들에게 의외로 느껴질 것이다. 코난 도일이 초자연적인 공포 소설을 썼다는 것이나 그의 소설에서 공포문학의 거장 H. P. 러브래프트의 자취를 느낀다면 다소 당혹스럽기 때문이지만 실제로 그는 공포를 주제로도 뛰어난 작품들을 선보였다.

「고공 공포」는 "에어 정글air-jungle"이라는 설정부터 흥미롭다. 뛰어난 비행사 조이스 암스트롱이 비행사고 후 홀연히 사라지는데, 그가 남긴 미완의 일지가 작품의 중심이다. 사고 기체의 파편으로 봐서 그의 생존 가능성이 낮지만 시신이 없는 상황에서 피 묻은 일지에는 고도 43,000피트(약 13.1킬로미터) 가량의 고공 어느 지점에 정글이 존재하고 이곳에 젤라틴 몬스터들이 거주한다는 가설이 담겨 있다. 조이스 암스트롱은 자신의 가설을 확인하고자 위험한 비행에 나서고, 작품은 그의 일지를 그대로 따라가는 형식을 취한다.

라이트 형제가 1903년 최초의 비행에 성공한 후 불과 10년 만에 나온 작품임을 감안하면 비행 관련 몇 가지 기술과 가설들도 눈여겨볼만하다. 초기 SF와 호러 장르의 양대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H.G. 웰스와 러브크래프트의 중간 지점을 보는 듯한 SF 호러로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배경 또한 웰스의 우주와 러브크래프트 심해 중간 지대인 성층권을 선택한 것도 흥미롭다. 지금은 식상할지 모르나 당대에는 신선했을 상상력이 미스터리의 대가에 의해 어떻게 공포로 형상화되는지 볼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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