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소녀 1> 본래 그녀는 세이린의 매니저이므로 슈토쿠 부원들까지 드링크를 챙겨줄 필요는 없다. 그러나 세이린의 감독이 부탁을 해서 잡은 연습시합이기도 하고, 매니저가 없어 고생하는 것을 못 본체 할 정도로 매정한 성격은 되지 못했다. 밖에서 놀아도 되는데, 하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해오는 리코에게 세츠카는 그저 웃어보였다.
(중략)
어느새 시작한 시합이 망막에 비춰졌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부원들은 벌써 땀투성이다. 먼지 하나 없이 깔끔했던 농구 코트가 떨어지는 땀들로 얼룩을 만들고 있었다. 그것이 더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모두의 노력이 담긴 땀방울이다. 모두를 지켜봤던 세츠카에게 있어서 그것이 더러워 보일 리가 없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