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전설은>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34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은 『봉주르, 뚜르』와 ‘올해 가장 주목할 작품’에 선정된 『서찰을 전하는 아이』(월간 『어린이와 문학』 설문조사)를 펴낸 한윤섭의 장편동화. 무릉도원처럼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이사 온 도시 아이가 마을의 무시무시한 전설을 알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다.
‘전설’이라는 매혹적인 이야기의 맛, 이웃과 자연을 지향하는 깊이 있는 주제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자칫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시골 이야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풀어낸 작가의 솜씨가 탁월하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문학적인 향취는 이야기를 읽는 짜릿함과 함께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