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돌> 아이돌이 되기 위한 그들만의 전쟁이 시작된다
이십대 청춘들의 사랑과 자아의 문제를 현실감있게 그려 생의 진정한 속살을 보여주는 작가 김민서가 색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돌 그룹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한국사회에서 수많은 문화와 문화적 현상을 만들어내는 아이돌을 소재로 하여 그 의미를 찾고자 한다. 각자 사연을 가진 다섯 명의 아이돌 지망생들이 신생 기획사에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자 기회를 잡아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며 힘든 연습생 시절을 이겨내고 〈I.AM.DOL〉이라는 그룹으로 활동한다. 꿈을 이뤘다는 감격에 취한 멤버들 앞에는 또다른 시련이 기다리고, 반전에 또 다른 반전이 이어지면서 그들의 유쾌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주인공 다섯 명 가운데 네 명은 삼십 대이다. 그 나이에 아이돌을 하겠다고 나서는 데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작품은 꿈을 꾸는 데엔 나이가 상관없다고, 현실의 삶에 대한 보다 직접적이고 실제적인 고민을 하는 30대들에게 기다리지 말고, 스포트라이트를 밝히라고 외친다. 그룹 이름 아이엠돌(I.AM.DOL)처럼 능동적인 나(I)와 수동적인 나(DOL) 사이에서 존재(AM)의 의미를 확인할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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