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세계문학 18 - 개의 심장> 20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미하일 아파나시예비치 불가꼬프의 소설 『개의 심장』이 창비세계문학 18번으로 출간됐다. 불가꼬프는 19세기 러시아 사실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다른 작가들과 특별히 구분되는 ‘불가꼬프적’ 특성을 지닌 작가로 평가받는데, 『개의 심장』은 『악마의 서사시』 『운명의 알』과 함께 이러한 ‘불가꼬프적’ 문학 유산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소설이다. 인간의 뇌하수체와 생식기관을 이식받고 인간이 된 개-샤리끄의 이야기를 그린 『개의 심장』은 쏘비에뜨의 새로운 인간 창조 이데올로기를 날카롭게 비판한 작품으로, 대부분의 불가꼬프 작품이 1960년대 작가의 복권과 함께 출판된 것과 달리, 작가 사망 50여년이 지난 후인 1987년에야 잡지 『즈나먀』를 통해 처음으로 발표된 문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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