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 흔히 <하이디>라고 알려진 요한나 슈피리의 동화는 실제로 두 권의 책이 합쳐진 것이다. 첫번째 권은 '하이디의 수업 시대와 편력 시대'라는 제목으로, 두번째 권은 '하이디는 배운 것을 쓸 줄 안다'라는 제목으로 각각 따로 출간되었고, 이 책은 그 두 권의 책을 함께 담았다.
부모를 여의고 이모 손에 키워진 하이디는 이모가 프랑크푸르트에서 일자리를 구하자 알프스 고원에 살고 있는 괴팍한 할아버지에게 맡겨진다. 알프스에서 염소치기 페터와 다른 따뜻한 이웃의 도움으로 성장하는 하이디의 이야기는 1부에, 몸이 불편한 클라라의 놀이 친구가 되는 이야기는 2부에 실려 있다.
완역된 <하이디>는 기존 출간된 축약본이나 애니메이션에 비해 분량도 많고 문장도 긴 편이고, 어려운 단어도 곳곳에 보인다. 많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는 것이 즐거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아름다운 알프스 산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하이디의 진짜 이야기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