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삼국지> 중국문학 전문가가 원전의 재미와 감동을 생생하게 되살려 낸 한 권으로 읽는 삼국지
논술과 한문 학습에 도움이 되는 한문 기본문장과 고사성어 수록
전체의 의미가 통하면서 제대로 번역된 압축본의 [삼국지]가 없는 현황에서 두 중국문학 전문가가 오역을 바로잡되 편찬자나 번역자의 주관이 배제된 나관중의 [삼국지] 원전에 실려 있는 재미와 감동을 되살려 낸 책을 출간하고자 했다. 또한 독자층을 성인뿐만 아니라 책 제목 그대로 ‘누구나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삼국지’를 출간하고자 학생들의 한문과 논술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한문을 해석하는 데 중요한 한문 기본 문장을 본문과 함께 실었으며, 부록으로 ‘[삼국지]에 나오는 고사성어’를 수록하였다.
주요 내용과 특징
600여 년 전에 출간된 [삼국지]에 관한 관심의 열기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남녀노소 신분과 연령을 불문하고 누구나 [삼국지]에 대해서 한마디 할 정도여서 그 내용을 설명한다는 것은 사족에 불과하기 때문에 생략하겠다.
10권 분량의 책을 1권으로 압축하는 데에는 편역자로서의 기본적 소양이 필요하다. 그 기본적 소양이란 첫째, 중국어 원전을 해석할 수 있는 독해 능력, 그리고 그것을 우리 글맛에 맞게 다시 쓰는 능력인데, 이 책의 두 편역자는 그 능력을 두루 갖추었다.
편역 작업은 중국문학 연구에 매진하여 일가를 이루고 강단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현직 교수와 출판 현장에서 중국 고전을 재해석하는 글을 쓰고 타인의 원고를 갈고 다듬는 편집인이 함께했다.
기존의 한 권 분량으로 된 삼국지는 유비, 조조 등 주요 영웅들의 무용담으로 일관하였지만 [누구나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삼국지]에서는 제갈량의 출사표와 조조의 죽음을 탄식한 업중가뿐만 아니라 중국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문사(文士)들, 즉 조식·진림·초주 등의 글들을 빼놓지 않고 번역하였으며, 특히 이름 없는 필부필부(匹夫匹婦)들의 충성과 절개에 관한 이야기도 수록하였다. 이는 두 편역자의 번역관-과거의 삶뿐만 아니라 미래의 삶 역시 영웅 한 사람이 주인공이 되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필부필부들의 알려지지 않은, 착하고 용감한 행동에 의해서 움직인다는 소박한 믿음과 희망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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