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광인 - 상> 한국형 팩션의 신기원을 이룩한 김탁환의 역사 추리 소설
조선 후기 정치사의 최대 미스터리, 문체 반정!
개혁의 정점에서 정조는 왜 갑자기 박지원의 목에 칼을 들이댔는가?
『열하일기』를 둘러싸고 지금 피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국왕 정조가 1792년에 일으킨 문체에 관한 논란은 많은 것을 고민하게 만든다. 규장각과 장용영에 특채된 백탑파는 정조를 위해 헌신해 왔다. 정조라면 조선을 개혁시키리라 굳게 믿고 젊음을 바쳤던 것이다. 그러나 정조는 그 겨울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금서로 꼽으며 백탑파에게 자송문을 바치라는 명을 내린다. 지금까지 연마한 패관소품체를 버리고 고문체를 받들라는 것이다. 정조에 대한 백탑파의 믿음이 금 가는 순간이었다.―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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