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레나세르 4401호

호텔 레나세르 4401호 완결

<호텔 레나세르 4401호> 바인은 계모에 의해 만들어졌다.
못생긴 데다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도드라진 몸매는 딱 남자들에게만 적당하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남겨진 유산도 없이 내쳐진 바인은 가죽 공방을 동굴 삼아 하루하루를 보낸다.

은택은 해야만 하는 환경에 의해 만들어졌다.
가야 하는 길을 걷고 누군가 내민 목표를 달성하고 남들이 기대하는 성과를 만들어 낸다.
처음으로 자신의 목표를 만들었다. 저 불친절하고 저에게 관심도 없는 괴상한 여자를 갖는 것.

그래서 둘은 비슷하다.
‘나’를 몰라 ‘나’를 찾고 있으며,
복잡한 일들이 얽히는 가운데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 대신 퉁 치는 것을 좋아한다.

*

“알아. 나 예쁜 거.”

거울 안에서 남자의 깊고 고요한 눈동자가 바인의 눈을 바라봤다.

“예뻐해 봐. 나도 못 하는 거. 네가 한번 해봐.”
“……나도 그리 누가 예뻐해 주지 않아서.”

네가 예쁘다는 것과 널 예뻐하는 것은 다르다는 생각에 은택은 괜히 씁쓸해졌다.
거울 속에서 여자가 피식 웃는다. 아예 자신의 가슴팍에 기대 아까보다는 훨씬 편해 보였다.

나를 보고 싶으면 거울을 볼 것이 아니었다.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할 일이지.

#하고 나서 죽으러 가는 여자 #이름을 묻지 않는 여자 #너 예쁘다고 하면서 예뻐할 줄 모르는 남자 #살려고만 뛰는 심장 #퉁 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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