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나고, 내일 연인처럼 걔들 결혼식에 가서 염장 질러 주자.
내 남자를 빼앗아 간 친구의 전 남친이 또라이 같은 제안을 한다.
“잘해?”
“데리고 해 봐, 한번.”
강렬한 첫 만남 후 조용히 사라진 은기는 1년 뒤, 무열과 다시 만났다.
딸기 디저트 카페 스윗베리 대표와 그 본사 1층의 꽃집 주인으로.
“뻔뻔하네.”
“내가?”
“빨리도 묻는다.”
하지만 앙금도 잠시.
6개월 만에 이혼하고 돌아온 전 연인들의 더욱 강력해진 대시에,
둘은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 방어하기로 합의한다, 페이크로.
마음 빼고 스킨십 제약을 모두 푼 파격적인 제안에 점점 빠져드는 건
정작 은기와 무열이었다.
서로에게 홀리는 밤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전략적 협력 관계였던 페이크 러브는 점점 리얼이 되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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