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돌아가신 후로,
이 관계는 끝난 거나 마찬가지였다.
애초부터 서로만을 탐했던 관계.
처음부터 엇갈렸던, 이 지독한 관계를 끊어내고 싶었다.
“강혁준 씨!”
“이혼, 할 수 있으면 해봐, 어디.”
“아파…….”
“내가 자극하기만 하면 흥분하면서 이혼? 내가 널 놓아줄 것 같아?”
혁준에게 이해승은 아내도, 필요한 여자도 아니었다.
그러나 끝까지 지독하게 구는 이 짐승한테 본능적으로 이끌리는 나 또한,
제정신은 아닐 것이다.
“싫다는 사람 건드렸으면…….”
“만족시켜 주지.”
“원하는 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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