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장소에서 의외의 인물을 만났다. 눈 앞에 선 남자는 극악무도하기로 소문난 무간지옥의 간수 도솔찬.
"혹시…, 사후세계를 믿으세요?"
"사기꾼이군."
기껏 자기를 구해 주러 내려온 천계 특파원에게 저런 상스러운 태도라니.
세상은 불공평하다. 착한 사람이 손해 보는 이 더러운 세상.
“당신 최근에 사고로 죽을 뻔했죠?”
길고 서늘한 눈매가 그녀를 향한다.
“더 이상은 견딜 수가 없어.”
“악몽 꿨죠?”
“잘 아네.”
기억을 잃고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는 남자. 너무 늦기 전에 모든 것을 도로 돌려놓아야 한다.
경계심이 많은 세준의 곁을 지키는 선유. 불완전한 서로를 보듬는 사랑이야기.
《사기계약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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