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이였다. 사고로 그가 기억을 잃기 전까지는…….
“나 몰라요?”
“헛소리 그만하고 이제 좀, 사라져줬으면 하는데.”
배우인 그와 비밀연애 중이었기에 그가 기억하지 못하며 이 사랑은 순식간에 증발했다.
자신이 뜨겁게 사랑한 여자인지도 모르고, 그는 잔인하게 부숴버렸다.
그렇게 2년 뒤, 두 사람은 촬영장에서 재회하는데.
“그냥 가볍게 몇 번 잔 사이니까 신경 꺼요.”
이제 정말 그만하고 싶은 여자. 하지만 그는 알 수 없는 본능으로 그녀를 다시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그러게, 나도 좀 헷갈려서. 확인해보고 싶은데.”
“뭐 뭘요?”
찬혁은 그녀의 입술 앞으로 다가갔다. 본능적인 소유욕으로 인한 전남친의 유혹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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