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희 씨? 새로 온 조태훈 과장입니다.”
굽신거릴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인 MJ기업.
이런 회사에서 학창시절에 숨이 막힐 정도로 좋아했었던 첫사랑을 만났다.
9년이라는 긴 시간 속 그 남자를 지워내려 했다. 하지만 그 사람이 도대체 왜 다시 내 눈앞에? 만나자마자 떨리는 이 감정. 그때처럼 다시 놓아주고 싶지 않다.
*
“누구야?”
“아, 그냥 친한 남사친.”
“남사친? 이 시간에 전화 온 거야?”
“응, 그냥 뭐 먹자고 연락 온 건데….”
“이 시간에 무슨.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딨어.”
“어우, 절대 그런 사이 아니고. 정말 징그러운데….”
“그럼 됐고.”
애틋한 마음으로 다가가는 그들의 사내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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