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이 울부짖는 밤 [독점]

짐승이 울부짖는 밤

“네게 기쁨을 가르쳐 주지.”
오늘, 토야국이 망했다.
하루아침에 나라를 잃은 백성들이 땅을 치며 우는 소리에 승전가가 기괴하게 변했다.
그리고 녕아의 앞에 나타난 한 마리의 짐승.
“정혼자를 살리고 싶으면 그 마음에서 베어내.”
무진은 녕아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붉게 변한 눈가를 적셨던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어느새 뺨을 흠뻑 적신 눈물은 턱에서 흘러 가슴에 얼룩을 만들었다.
“폐, 폐하…….”
“짐을 길들여 보아. 그대만 따를 테니까.”
녕아가 구했던 사내는 그녀를 얻기 위해 조국을 떠나 침략자가 되어 돌아왔다.
나라와 그녀를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
“미쳤어.”
“그래, 짐은 미쳤고 원하는 건 어떤 방법으로든 얻어. 너라면 그게 시체라도 끌어안을 거다.”
은혜를 모르는 짐승이 내 나라와 연인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구나.
이 원수를 어떻게 갚을까.
녕아는 흐느껴 울었다.
한 손에 날카로운 단검, 봉황잠을 그러쥔 채로.

더보기

컬렉션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리뷰를 남겨보세요!
취향을 분석하여,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웹소설 추천받기

TOP 30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 작품들이에요!
TOP 30 작품보기

플랫폼 베스트를 확인해보세요!

플랫폼별로 너무나도 다른 인기작품들!
본인 취향에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세요!
플랫폼 베스트 작품보기

보고싶은 웹소설이 있으신가요?

웹소설이 내 취향에 맞는걸까?
다른 분들이 남긴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웹소설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