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부터 했어요

혼인신고부터 했어요

“나랑...... 혼인신고 할래?” 연애도 아니고, 결혼도 아니고, 혼인신고라니. 
대체 이 신박한 고백은 무엇? 혼인신고서는 다름 아닌 2n년차 X알(?)친구 차은겸의 파혼은폐용 서류. 네 인생 조작을 도와야 할 의무는 내게 1도 없잖아요. 하지만 가족으로부터 완벽한 독립을 꿈꾸는 구혜주에게도 이 제안이 조금씩 솔깃하게 다가오고. 인생 뭐 있어. 종잇조각에 이름 하나 올리는 것뿐인데. 그런데 이건 뭘까. 왜 자꾸 이 녀석이 내 남자로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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