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의 어린 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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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혹시, 면허 있어요?”
H 디자인의 대표 진아는 유독 운전만 그리 못했다.
결국 그놈의 운전 실력 때문에 일에도 지장을 주니.
마침 그때 진아 앞에 나타난 지혁.
“저기 혹시, 면허 있어요?”
“운전병이 였습니디만.”
기대하는 시선에 남자는 입꼬리를 들며 만족할만한 대답을 내놓았다.
***
한여름 쏟아지는 뙤약볕 아래 챙이 큰 밀짚모자를 쓴 작은 체구의 여자는 과장 좀 보태서 자신의 1.5배쯤 될 것 같은 남자를 한참이나 응시했다.
180은 가뿐히 넘을 게 분명한 큰 키에 딱 벌어진 어깨, 검은색 티셔츠를 말아 올려 드러난 팔도 두껍다. 거기다 신장에 맞게 길쭉길쭉하기도 하고. 근데 또 얼굴은 작은 편인데, 그 안에 존재감 발산하는 이목구비가 아주 그냥. 그냥 한마디로 잘 생겼다. 탄 건지 원래 피부인지 모르겠지만 적당한 그을린 피부에 찡그린 짙은 눈썹이 내 스타일…헉.
진아는 얼른 눈을 내리깔았다. 그녀에게 스캔 되던 남자는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불쑥 진아의 뒤에 있는 정수기로 손을 뻗었다.
염탐했던 탓인지 진아는 마른침을 삼키며 자책했다. 솔로 생활이 길었나. 신성한 일터에서 딱 봐도 대학생인데, 보면서 군침이나 삼키고. 
남자는 모자를 푹 눌러쓴 자그만 체구의 여자를 묵묵히 내려보았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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