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의 총소리.
피에 젖어 달려온 한 남자, 유피테르 마르첼리노.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 그를 구해 준 건
댈러웨이 북숍의 아르바이트생 리엘 위즈덤이었다.
그 뒤로 은혜를 갚겠다며 매일같이 책방에 나타나
추근대는 유피테르 때문에 난감하기 그지없는 리엘.
같은 남자라는 사실을 떠나서 리엘 자신의 숨겨진 정체가
유피테르를 감시하는 연방 경찰, 카샬 플랫 경위였기 때문이다.
미테라시티의 치안을 위협하는 그리스인과
그리스인의 아들인 유피테르를 검거하기 위해
3개월간 진행해 온 ‘댈러웨이 작전’.
“같이 저녁 먹을까? 정식으로 하는 데이트 신청이야.”
“연인들이 하는 데이트요?”
목표물인 유피테르가 품은 엉뚱한 사심을 이용해
카샬은 그리스인에게 접근하려 하는데…….
“리엘, 네가 나를 구해 줬던 그날부터 난 널 사랑해 왔어.”
“저도 유피테르 씨한테 항상 진지했어요.”
카샬의 강력반 복귀가 걸린 마지막 미션,
그리스인을 찾기 위한 마피아와의 동행.
그 아슬아슬한 24시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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