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BL]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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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공) : 연승희_연하공/강공/노말이었공/장교공/섹시하공
■ 주인공(수) : 장인하_연상수/강수/탑이었수/장교수/미남수
[특수부대 장교들의 달콤살벌 로맨틱 코미디.]
인하는 승희의 어깨를 잡아 뒤로 밀며 말했다.
“서로의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만 일어나주시겠습니까?”
승희는 자신의 어깨를 잡은 인하의 손목을 잡았다. 약간 쉰 목소리로 말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일, 그 키스를, 실수라고 생각해 주시는 겁니까?”
인하는 승희의 질문이 우스웠다. 대담한 척, 센 척하더니 남자인 자신과 충동적으로 키스한 사실은 상당히 걱정스러운 모양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오늘일, 무덤까지 가져가 줄 테니 걱정하지 말고 발 뻗고 자’라고 위로해 주고 싶었다.
인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남자끼리의 키스, 실수 말고 더 있습니까? 오늘 일 욕실에서 나가는 순간 서로 깨끗하게 잊도록 하죠.”
인하의 대답을 들은 승희는 안심하며 말했다. 
“그럼……, 합시다.”
인하는 승희의 중간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다.
“뭘 합니까?”
승희는 인하의 측 두부를 두 손으로 붙들었다. 멈출 수 없었다. 아니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았다. 
“이왕 실수한 것. 그리고 여기 벗어나면 싹 다 잊을 것. 한 번만 더 해봅시다.”
인하는 자신의 몸 위에서 일어날 생각은 하지 않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해대는 승희가 짜증스럽기 시작했다. 퉁명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니까 도대체 뭐를 한, 우읍!”
인하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승희는 조금 전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격렬한 키스를 인하에게 퍼붓기 시작했다. 
- 본문 中 -
*삽화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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