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턴T045]
BL(boy's love) 작품입니다.
어린 시절 라스는 마족의 손에 부모와 거둬준 보호자를 잃는다.
그 후 마왕 토벌대에 참가했지만, 홀로 살아남아 새로운 마왕이 된다.
차마 마족들 틈에서 살고 싶지 않아 인간인 척 위장해 돌아왔지만,
깊은 죄책감에 휩싸여 삶의 의욕을 모두 잃었던 그때.
이전까지는 그저 친한 동생이라고만 생각했던 에리하가 다가왔다.
정성스럽게 보살피는 에리하의 곁에서 라스는 조금씩 기운을 찾는다.
그 후로 삼 년.
“치근덕대는 놈들은 다 찢어 죽여 버리라니까요.”
“무슨 말을 그렇게 무섭게 해? 생명은 모두 소중한 거란다, 에리하.”
“정말 웃기는군요. 박애주의가 아주 대단하시네요.”
“난 용사잖아.”
“그래봤자 날백수 주제에.”
용사로 불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벌인 기행 때문에 조롱을 받고,
훌륭한 백수가 된 탓에 잔소리도 듣지만 나름대로 잘 적응해서 살아간다.
계속 평화롭게 지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왕국에서 라스는 계속해서 좋지 못한 사건과 얽힌다.
“저는 언제나 폐하의 충실한 종입니다.”
반면, 마족은 마왕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한다.
모든 사정을 알고 있는 마왕의 심복인
테리온은 언제나 라스의 곁에서 그를 보필한다.
“말은 잘하는군……. 내 명령도 듣지 않고 멋대로 죽이려 했던 주제에.”
“폐하의 뜻대로 되길 바랍니다.”
그러던 중, 라스는 자신과 관련된 중요한 예언에 대해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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