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 장편소설 - 한국문학산책 15

꿈 : 장편소설 - 한국문학산책 15

<꿈 : 장편소설 - 한국문학산책 15> 한국문학산책15-장편소설

불교 사상을 바탕으로
인간 욕망의 무상을 표현하다!

이 작품은 이광수가 《삼국유사》에 실려 있는 〈조신 설화〉를 바탕으로 창작한 것으로, 주인공이 바라던 바가 꿈속에서 실현되고,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꿈에서 깨어나 깨달음을 얻는 환몽 구조로 이루어졌다. 사바세계(娑婆世界)는 허망하고 덧없다는 불교 사상을 밑바탕으로 하는 일종의 몽자소설(夢字小說)의 성격을 띤다. 해방 후 불교에 심취한 이광수의 경향이 곳곳에 드러난 작품이다.

■ 줄거리
조신은 원래 세달사에서 수양을 쌓던 승려인데 우연히 태수 김흔 공의 딸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 조신은 자신의 마음을 다잡기 힘들어 낙산사에 있는 용선 대사를 찾아간다.
조신은 얼굴빛이 검푸르고 눈과 코가 찌그러진 못생긴 승려이다. 그런 그가 용선 대사에게 달례와 결혼하는 방법을 구하자 용선 대사는 법당에 들어가 관음 기도를 시작하라고 한다. 조신은 법당에서 쏟아지는 졸음을 참으며 기도한다. 한밤이 되자, 갑자기 달례가 웃으면서 법당으로 들어온다. 조신은 가사와 장삼을 벗어던지고 그녀와 도망친다.
조신은 태백산 깊숙한 곳에서 자식을 낳고 농사를 지으며 평화롭게 산다. 그러던 어느 날, 평목이 그들을 찾아온다. 평목은 달례와 정혼했던 모례가 아직도 그들을 찾아다닌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모례는 칼을 잘 쓰고 말을 잘 타기로 유명한 화랑이었다. 평목은 조신을 협박하며 그의 딸을 자신에게 달라고 말한다. 조신은 평목이 모례에게 자신들의 거처를 알릴까 두렵고 딸도 줄 수 없어 평목을 죽인다.
조신은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과 자신의 죄가 드러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안절부절 못한다. 어느 날 서울에서 사또의 지인이 내려와 사냥을 하던 중 화살에 맞은 사슴이 평목의 시체를 내다 버린 동굴로 들어간다. 시체가 발견되자 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된다. 서울에서 온 손님은 바로 모례였다.
조신은 자신의 죄가 발각되기 전에 가족과 함께 도망친다. 도망 중에 큰아들 미력은 고열로 죽고, 마침내 마을 주막에서 모례에게 붙잡힌다. 조신은 모례에게 아내와 자식들만은 살려 달라고 청한다. 이에 달례는 자신이 조신을 유혹했으니 자기에게도 죄가 있다고 말하며, 목을 베어 달라고 청한다. 모례는 승려가 되라는 뜻으로 달례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목에 가벼운 상처만을 낸다. 조신은 포승을 지고 잡혀가 감옥 생활을 하게 된다.
감옥에서 조신은 잊고 있던 승려 생활을 다시 시작한다. 기도를 하고 염불을 하지만 마음에 떠오르는 헛된 생각이 그를 괴롭힌다. 옥사장을 따라 형장에 이른 조신은 죽음을 두려워하며 관세음보살을 외친다. 두려움에 팔다리를 버둥거리는 그를 누군가가 걷어찬다.
눈을 뜨니 조신의 눈앞에 용선 대사가 웃으며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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