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 2 : 장편소설 - 한국문학산책 13> 한국문학산책13-장편소설
무정 2
한국 최초의 근대 장편 소설로 평가받는
춘원 이광수의 대표작!
1917년 1월 1일부터 그해 6월 14일까지 총 126회 걸쳐 《매일신보》에 연재된 한국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이다. 《무정》은 인물의 심리를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근대 의식이 반영된 사건을 전개해 나가는 등 다양한 근대적 시도를 꾀한 작품이다. 젊은 지식인 이형식과 박영채, 김선형의 사랑과 갈등, 극복 과정을 통해 신시대적인 사랑과 계몽주의적 사상을 드러냈다. 식민지 조선의 지식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이광수의 작가적 명성을 굳혔다. 고아로 자라 대학을 졸업하고 교사가 된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기도 하다.
■ 줄거리
경성학교 영어 교사인 이형식은 김 장로의 부탁으로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그의 딸 선형의 영어 과외를 맡는다.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형식은 자신을 찾아온 우국지사 박 진사의 딸인 영채를 만나 박 진사의 내력과 집안의 몰락 과정을 전해 듣는다.
영채는 아버지와 오빠를 구하기 위해 기생이 되나, 영채가 기생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박 진사는 자결하고, 영채는 자신의 몸값을 다른 이에게 가로채인다.
영채는 형식만을 생각하며 정절을 지켜왔으나 그가 자신을 구원해 줄 힘이 없는 것을 알고 좌절한다. 형식은 영채를 만나고자 청량리로 간 영채를 쫓아간다. 청량사에 도착한 형식은 김현수와 배 학감이 영채를 겁탈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녀를 구해 낸다.
선형과 영채 사이에서 갈등하던 형식은 영채의 집을 찾지만 이미 영채는 죽을 결심을 하고 평양으로 간 이후이다. 형식은 평양으로 영채를 쫓아가지만, 박 진사의 무덤에도 그녀가 오지 않자 죽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학교로 돌아온 형식은 기생을 따라 평양에 갔다는 이유로 학생들과 배 학감에게 모멸을 받고 학교를 떠난다. 형식은 선형과의 약혼하고 그녀와 미국으로 유학을 가기로 한다.
평양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영채는 동경 유학생인 김병욱을 만난다. 영채는 병욱의 설득으로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병욱과 함께 일본 유학의 길을 떠난다.
영채와 병욱이 탄 기차가 남대문에 도착하자 그곳에서 우연히 미국으로 떠나는 선형과 형식을 만난다. 영채를 만난 형식은 용서를 구하고 선형과의 약혼을 파하려고 하나 우선이 그의 그런 결심을 만류한다.
삼랑진 역에 도착한 기차는 홍수로 인해 선로가 파손되어 더 이상 갈 수가 없다. 병욱은 경찰서를 찾아 수재민을 위한 자선 음악회를 열 수 있도록 부탁하고 세 처녀는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친다.
형식은 수재민들의 모습을 보고 조선에 문명의 힘이 필요하며 그것은 바로 자신들이 해야 할 일임을 일행에게 역설한다. 일행은 모두 각자 무엇을 할지를 정하고 유학의 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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