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산책25] 로빈후드의 모험> 세계문학산책 25
로빈후드의 모험
영국 의적 로빈 후드의 정의로운 모험담!

미국 작가 하워드 파일은 19세기 말엽에 그동안 민요나 민담으로 전해 내려오던 로빈 후드의 이야기를 수집하여 《로빈 후드의 모험》이라는 소설로 재구성하였다. 이 작품의 제목을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노팅엄의 로빈 후드의 유쾌한 모험’이다. 이 작품은 뒷날 로빈 후드를 다루는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 만화 등의 모체가 되었다.

선과 악의 대결 구도가 돋보이는 명작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진정한 정의에 대한 갈망은 크다. 《로빈 후드의 모험》은 영국 의적의 일대기를 통해서 ‘정의란 과연 무엇인가’ 하는 주제를 다룬다. 의적 소설로 일컫는 작품이 흔히 그러하듯이 《로빈 후드의 모험》에서도 정의를 중심으로 한 선과 악의 대결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줄거리
셔우드 숲에서 왕의 사슴 한 마리를 죽인 로빈 후드는 어쩔 수 없이 범법자가 되어 숲으로 들어가 의적이 된다. 무술과 활 솜씨가 뛰어난 로빈 후드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하여 왕의 사슴을 사냥했거나 돈을 빼앗겼거나 부당하게 세금을 많이 내어 가난해진 사람들과 뜻을 같이하여 부자들과 힘 있는 사람들한테서 재물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기로 결의한다. 그리고 자신들을 ‘로빈 후드와 유쾌한 사람들’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포악한 관리와 욕심 많은 귀족이나 성직자들의 재산을 빼앗고 그들의 횡포를 응징하며 가난한 백성들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