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산책23] 목걸이 외> 세계문학산책 23
목걸이 외
대표적인 자연주의 작가 모파상의 걸작 단편선
<목걸이>, <두 친구>, <비곗덩어리>를 비롯한 인간 내면의 날카로운 관찰, 탄탄한 구성, 고독과 염세주의를 반영한 모파상의 대표적인 단편을 모았다. 모파상 특유의 건조하고 간결한 문체로 단편 소설의 정수로 꼽히는 작품들이다. 모파상은 지극히 평범한 사건 속에서 인간의 심리적 갈등과 사회 풍자를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특히 인물의 심리 묘사에서 감정에 따라 미묘하게 변하는 인물의 행동을 표현하는 기법이야말로 그의 단편 소설이 지닌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인생의 허무와 싸우는 영혼들을 위한 이야기
〈목걸이〉를 비롯한 모파상의 단편들에서는 삶의 겉모습과 참모습, 외견과 실재, 한마디로 ‘가짜’와 ‘진짜’를 둘러싼 문제를 다루고 있다. 가짜의 겉모습에 현혹되어 ‘진짜’의 참모습을 알아차리지 못한 주인공의 불행은 매우 안타깝다. 이 이야기는 겉모습 뒤에 숨어 있는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인간만이 삶을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다는 교훈을 던져 준다.
줄거리
<목걸이>의 주인공 마틸드는 가난한 하급 공무원의 아내이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마틸드는 가난한 생활이 불만스럽다. 어느 날 남편이 그녀에게 장관 부부가 주최하는 무도회의 초대장을 건네준다. 무도회에 입고 갈 옷이 없어 울상인 마틸드에게 남편은 비상금을 내놓는다. 하지만 그녀는 옷에 어울리는 장신구가 없음을 불평하면서 친구에게 값비싼 목걸이를 빌려 무도회에 참석한다. 그러나 그만 목걸이를 잃어버리면서 똑같은 목걸이를 사기 위해 집을 팔고 빚까지 지게 된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