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산책16] 죄와 벌> 세계문학산책 16
죄와 벌
인간 심리를 파헤친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대표작!
가난한 대학생이 고리대금업자인 노파를 살해하고 겪는 내적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살인을 정당화하려는 청년의 심리를 섬세하게 해부하여 이 무렵 지식인들 사이에 유행하던 합리주의와 공리주의 그리고 허무주의를 날카롭게 비판하였다. 인간 심리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보여 주고 당대 러시아의 정치, 사회, 정신세계 등을 날카롭게 비판한 걸작이다.
노파를 살해한 지식인 청년의 공포와 불안
대학생 라스콜리니코프는 남에게 백해무익한 사람의 돈을 빼앗아 많은 사람을 위해 쓰는 것은 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는 누이동생 두냐가 자신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사랑하지도 않는 루진과 결혼하려고 하고, 술집에서 만난 마르멜라도프 가족이 딸 소냐가 몸을 팔아 번 돈으로 어렵게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신념을 실현하기 위해 고리대금업자인 전당포 노파와 노파의 여동생을 살해하고 돈과 물건을 훔친다. 그러나 그 돈을 유용하게 쓰기는커녕 어딘가에 감추고 계속 죄의식에 시달린다. 그러다 마르멜라도프가 마차에 치여 죽는 사건이 계기가 되어 소냐와 만나게 된다.
살인범 라스콜리니코프는 폐결핵을 앓는 계모와 자기 동생들을 위해 몸을 팔고 있는 소냐에게 구원을 갈망한다. 마침내 그는 소냐에게 죄를 고백하고, 소냐의 권유로 자수를 한다. 그러나 그는 그때까지도 자신의 죄를 인정한 것은 아니었으며, 자신의 소심한 성격과 어리석음에 패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라스콜리니코프는 죗값을 치르기 위해 시베리아 감옥으로 가는데, 소냐가 그의 뒤를 따른다. 결국 그는 소냐의 사랑으로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깨닫게 되고, 소냐와의 새로운 삶을 꿈꾼다. 두냐도 루진의 위선을 깨닫게 되어 파혼하고 라스콜리니코프의 절친한 친구 라즈미힌과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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