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여우발자국> 제2회 한국판타지문학상 대상 수상작 『고리골』
『모던 팥쥐전』의 조선희 새 장편소설!
본 대로 믿을래? 들은 대로 믿을래?
보이는 대로 볼래? 아는 대로 볼래?
자, 이제 어느 쪽이 현실이고 어느 쪽이 환상인지 골라봐.
『거기, 여우 발자국』은 『고리골』로 제2회 판타지문학상 대상을 수상하고, 『모던 팥쥐전』에서 특유의 상상력으로 전래 동화를 새롭게 해석해 많은 독자들에게 새로움과 놀라움을 안겨준 조선희의 새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기존의 작품에서 보여줬던 서사적 장치들과는 전혀 다른 낯선 구성으로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다. 큰 줄기의 하나의 이야기 속에 얽혀 있는 여러 가지 낯익은 이야기들을 혼란스럽게, 그러나 철저한 계산속에 짜임새 있게 그려내고 있다.
존재가 불확실하게 명명된 독특한 캐릭터들과 그로데스크한 분위기가 잘 살아 있어, 이전 작품에서 조선희가 보여줬던 오싹한 공포 혹은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이야기들과는 달라진 작품 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독자들은 『거기, 여우 발자국』을 통해 타임머신 같은 장치 없이도 시공간을 비트는 놀라운 서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몽환적인 느낌의 “고상하고 우아한 환상 소설”을 읽는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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