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요갱> 초요갱은 조선 초기 기녀로 재예가 뛰어났다고 전해진다. 실록에 황진이가 단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는 데 반해, 초요갱은 역사적이고 극적인 사건에 수차례 등장한다.
소설에서 초요갱은 예인의 운명을 타고난 어린 여자아이였지만, 평원대군과의 만남을 통해 왕실과 연을 맺게 되면서 정치사에 휘말린다. 다사다난한 운명을 지나, 그녀는 모든 은원을 정리하고 재예에 힘을 쏟으며 박연의 수제자로서 궁중악을 이어나간다.
작가의 말에서
초요갱은 조선왕조실록에 열여섯 번이나 이름이 오른 여인이며, 궁중 악사(樂事)인 박연의 수제자였다. 무엇보다 궁중악의 유일한 전승자이기도 한 초요갱은 기녀보다 예인에 가까웠다. 결국 그 재능을 인정받아 천민 신분까지 면하게 된다.
사랑 앞에서 그 누구보다 당당할 수 있었던 여인. 기녀보다 예인으로 불리고자 노력했던 여인. 소용돌이치던 역사 속에서 묵묵히 꽃을 피웠던 여인. 그녀의 이야기를 이제 마친다. _작가의 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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