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없는 소녀> 여덟 번의 토요일을 반복하며 사건의 진실에 접근해가는 독특한 소재의 타임루프 소설 <월요일이 없는 소년>으로 제1회 대한민국전자출판대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미스터리 독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황희 작가의 장편소설.
타임루프를 소재로 한 <월요일이 없는 소년>의 스핀오프(기존 작품에서 등장인물이나 설정 등을 가져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는 순간, 모든 가능성만큼의 평행세계가 열린다는 독특한 설정은 기존의 타임루프 영화나 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서사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며, 다시 한 번 독자들을 시공간을 초월하는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의 매력 속으로 이끌고 있다.
사람의 기억, 슬픔, 원한 등의 감정이 해소되지 않고 어떤 장소나 물건, 살아 있는 사람에게 오랫동안 고여 있는 잔류사념. 도이는 어린 시절 끔찍한 사건을 당한 후로 시력이 손상된 오른쪽 눈에 보이는 환상이 과거에 누군가에게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어느 날, 자신의 방 안에서 어머니와 아들로 보이는 두 사람이 낯선 남자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남자가 소년의 어머니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소년의 얼굴을 무자비하게 난도질하려는 찰나, 도이는 자신도 모르게 소년을 향해 소리친다. "다 죽어! 엄마 마중 나가!" 그리고 얼마 후 어머니를 마중 나가라는 환청을 듣고 불운을 피할 수 있었던, 얼굴에 흉터 하나 없는 말끔한 모습의 타투이스트로 자라난 소년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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