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한 살인

마땅한 살인

<마땅한 살인>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야기창작발전소 선정 장편소설

죽어 마땅한 사람을 죽였을 뿐. 나 혼자도 아니었고…
다만, 의사로서 나의 직업적 재능을 보탰을 뿐이야.

대학병원 응급실 전문의 서우. 한 아이가 응급실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지속적인 아동학대임을 알아챈 서우는 재판에 증인까지 서게 됐다. 아이의 아버지라고 차마 말할 수도 없는 그가 서우에게 나타났다. 필연적으로 서우에게 다가온 그를 서우는 우연적으로 살해했다. 그렇다고 이대로 살인범이 될 수는 없었다.
마침 세 종류의 연쇄살인이 세상 속에 드러나지 않은 채 경찰의 수사망에 오르고 있었다. 서우는 붉은 립스틱을 꺼냈다. 붉은 립스틱만은 늘 핸드백 속에 소지하고 다니니 고민의 여지가 없었다. 그의 짓이겨진 머리 바로 아래, 흰 고목 같은 목 위에다가 자그마한 하트를 그려 넣었다. 연쇄살인의 ‘카피 캣’(모방살인)으로 숨어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립스틱의 진짜 주인공이 나타났다. “새벽 4시에 교통사고 환자가 들어갈 거예요. 살아있다면…죽여줘요.”

의사, 교수, 경찰, 오너 셰프…한국 엘리트들의 팀 워크
“살인은 연쇄살인 속에 숨기는 것이 좋다.”

이 소설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이야기창작발전소에 선정된 안세화작가의 스릴러 장편소설이다. 대학병원 응급실 전문의이자 여성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중산층 엘리트인 응급실 의사가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연쇄살인에 휘말릴 수 있으며 그 과정을 통해 독자에게 ‘살인’의 의미를 묻는다. 단순한 복수가 아닌, 세상에는 죽어 마땅한 살인이 존재할 수 있는지 말이다. 공공을 위한 것이라면, ‘사회적 살인’은 도덕적으로 정당할 수 있는지 묻고 있다.
음주 뺑소니,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유괴… 흉악범죄를 단죄하지 않는다는 현실의 목소리는 높다. 뉴스와 인터넷, 심지어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에서 범죄의 처벌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진지는 오래다. 이 소설은 여기서 출발한다.
의사, 경찰, 교수, 요리사, 셀럽이자 상속녀 등 연쇄살인을 실행하는 자들은 모두 한국의 중산층 이상의 엘리트들이다. 각자의 직업과 능력에 따라 역할을 분담하고 사사로운 복수가 아닌, ‘공공을 위한 살인’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시그니처를 남긴다. 한국적 스릴러라는 장르소설에 새로운 캐릭터와 이들이 펼치는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중산층 이상 엘리트의 안락한 삶이 어떻게 ‘마땅한 살인’을 통해 파국에 이르는지, 이 과정은 한국적 현실에서 무엇을 상기시키는지, 한국형 스릴러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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